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톱 10
덴버가 미국에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권역(메트로폴리탄) 톱 10 조사에서 전국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채플힐 캠퍼스)과 초당파 비즈니스 정책 싱크탱크인 ‘케넌 민간기업 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해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위 10개 도시 권역은 1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캘리포니아주), 2위 오스틴(텍사스주), 3위 시애틀(워싱턴주), 4위 롤리-더럼(노스 캐롤라이나주), 5위 댈러스(텍사스주), 6위 덴버(콜로라도주), 7위 솔트레이크시티(유타주), 8위 샬럿(노스 캐롤라이나주), 9위 뉴올리언스(루이지애나주), 10위 올랜도(플로리다주)로 나타났다.10대 도시 권역 리스트는 각 도시 권역의 카운티별 고용률과 생산성을 포함한 경제적 산출물, 복지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보고서는 기술 일자리와 관광 산업의 반등으로 미국내 인구 중심지의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들 상위 10개 도시 권역이 경제 활동의 무게 중심을 기존의 동부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에 걸친 코로나19 시대가 만들어 낸 산업지도의 변화이자 스마트시티의 변혁 물결이라는 것이다. 또한 주지사나 시장 등 지자체 지도자들이 급성장하는 신흥 산업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이들 도시 권역이야 말로 미국의 차세대 ‘붐타운’(호황 도시)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10개 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해안 지구는 비싼 부동산과 물가로 인해 탈출하는 기업과 인구도 많지만 부유한 기업과 부자들의 유입도 꾸준하다. 코로나19 시대에 급성장한 줌(Zoom)과 같은 강력한 기술 관련 회사들이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오스틴 등 두 도시에 집중 이주했다. 다른 도시들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다수 가동하면서 기업과 주민을 적극적으로 유치,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첨단 기술 허브로서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이들 도시는 성장 잠재력을 촉진하기 위해 교육과 직업 훈련 지원뿐만 아니라 주택과 같은 기반 시설에도 적극 투자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이들 도시들은 이주민들의 주택 구매를 보조하는 등 다양한 유인책을 활용하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최근 인구의 급격한 증가 속에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교통난, 생활물가 상승, 집값 상승과 주거 부족 등은 부작용으로 꼽힌다. 보고서는 기술 인력의 탈출과 부동산 가격은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큰 걱정거리며 오스틴의 경우 기업 진입과 인구 유입 붐이 정점을 찍었다는 징후가 보이지만 시애틀(3위)이나 덴버(6위)와 같은 도시 권역이 그 뒤를 받쳐주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덴버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가 경제를 움직이며 주력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16세에 덴버에 거주했던 사람들의 71%가 26세까지 머물렀거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다는 통계를 그 증거로 제시하고 있다. 시애틀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본거지로서 젊은 연구원과 구직자들을 끌어들이는 청정에너지의 선두주자라는 점, 올랜도와 뉴올리언스는 지난 한해 동안 관광과 유흥업이 눈에 띄게 회복된 점 등의 요인으로 톱 10에 포함됐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성장 노스 캐롤라이나주 도시 권역 호황 도시